배지경이란?
배지경이라는 것은 흙 대신 무균 및 무영양 상태의 고형배지에 식물을 심고, 식물의 생육에 요구되는 영양분을 흡수비율에 따라 적정 농도로 용해시킨 양액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배지경의 구분은 고형배지의 종류에 따라 나누어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고형배지의 종류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사경(모래)
일반적으로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모래를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실내농장에서 수경재배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살균이 필요하다.
역경(자갈)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자갈을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을 말하며 사경과 동일하게 실내농장의 수경재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살균이 필수이다.
암면
암석을 1600℃ 이상으로 용융한 뒤 솜사탕 제조 방법과 비슷한 원심분리 장치로 섬유형태로 성형하여 만든 것을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펄라이트
화산 작용으로 생긴 진주암을 850~1200℃로 가열, 팽창해 만든 인공 토양을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진주암을 순간적으로 고열로 가열하면 펄라이트에 있던 수분이 밖으로 나와 팽창하는 현상을 이용해 생산된다.
버미큘라이트
질석을 약 1,000℃로 구운 것을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피트모스
한랭한 늪지대에서 이끼나 수초등의 유체가 퇴적으로 탄화된 것을 수경재배의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훈탄
벼를 도정하고 나온 부산물 중 하나인 쌀 껍질을 왕겨를 불로 태워서 숯으로 만든 것을 고형배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톱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톱밥을 말하며 실제 톱밥을 고형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무균 무영양 상태이어야 한다.
동질의 재료를 매년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재현성과 내구성이 좋아 수회 사용이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이화학성이 안정되어 배양액 조성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가볍고 다루기 쉬워야 한다.
값이 싸서 경제적 부담이 적어야 한다.
사용 후 폐기가 쉬워야 하며 환경오염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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